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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기획 함께맞는비] '취약한 곳들이 더 깨끗할 수 있도록' 동구밭 비누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이다. '다 함께 위기극복 공동행동'은 코로나 19로 피해를 입은 사회적경제 기업을 돕기 위해 이익공유, 급여연대의 방식으로 '재난연대기금'을 조성했다. 함께 맞는 비가 지금의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는 단비가 되기를 소망하며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과 라이프인이 나눔과 연대를 실천하는 기업과 단체, 개인 등의 크고 작은 공동행동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기사 바로가기

동구밭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천연비누를 만들며 발달장애인의 자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한 사회적기업이다. 발달장애인에게 꿈의 직장이 되는 걸 목표로 하며 고객에게는 품질과 가치를 모두 잡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위기에 선뜻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던 것도, 어려운 시기에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었다. 동구밭은 "여기까지 우리가 올 수 있던 이유도 다 함께해준 동구밭지기(동구밭 고객의 애칭) 덕분이다. 세정 제품을 판매하는 우리가 비누를 기부하면 유익하겠다"는 생각으로 대구 보건소에 가꿈비누 1,000개를 기부했다.


이 내용을 SNS에서 접한 고객이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그룹홈에도 비누를 보내주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다. 이를 받아들여 비영리단체 '월드쉐어'와 협력하여 전국 그룹홈에 전 연령이 사용 가능한 아기비누를 총 450개 기부했다.


▲ one for one 캠페인 중인 베이비비누. ⓒ동구밭


이를 위해 베이비 비누를 1개를 구매하면 같은 제품 1개를 기부하는 원포원(one for one) 캠페인을 진행했다. 현재도 동구밭 홈페이지에서 해당 제품이 판매 중이며, 구매한 소비자로부터 '대구에 기부도 하고 환경에도 해롭지 않은 제품을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월드쉐어 홈페이지에는 비누를 전달받은 그룹홈에서 보낸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자주 손을 씻고 매일 깨끗하게 샤워하는 아이들에게 비누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더 아이들 위생에 신경을 써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전국 그룹홈에 지원한 방역키트. ⓒ월드쉐어


전 사회적 위기에도 동구밭은 변함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경기가 침체되고 실업자가 늘어나는 상황에도 채용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여,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에도 9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한 상태이다. 동구밭 관계자는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대구와 전국 그룹홈에 비누를 보낸 것을 시작으로 위기에 처한 다른 나라에 위생용품을 보내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우리도 따듯한 손길들로 버틸 수 있었다. 지금까지 받은 만큼 어려운 누군가에게 나누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4.21 by 정화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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